20180518

오늘의 일기
* 최근 읽은 논문 중 재미있게 읽었던 것. Could Compression Be of General Use? Evaluating Memory Compression across Domains. Memory compression 논문을 읽으면서도 당연하게 넘어갔거나 그러겠거니 하고 넘어간 것들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확인한다는 점에서 마음에 들었다.
* 두 달 전에 등산을 다녀온 이후로 한 친구가 발목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는데, 약을 바르고 있길래 보여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이 약은 중국 약이 아니라 티베트 약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래서 티베트도 중국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렇게 생각하기는 하지만 의학 체계가 다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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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오늘의 일기
* J와 함께 연구한지 3개월이 지난 지금, J와 일하는 것에도 팁이 있다고 생각한다. 역시 J가 좋은 사람이라 팁이 없다는 이야기는 거짓말이었다.
* 알리바바에서 직원이 매크로 만들었다가 해고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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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오늘의 일기
* 이곳에서 그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는 인턴들의 생각이 궁금한데, 그들은 누구와도 교류하지 않으므로 그들의 생각을 알 방법이 없다.
* 연구 아이디어의 수립이 1주일 더 미뤄졌다. 정확히 말하면 연구 아이디어에 대한 J와의 논의가 1주일 미뤄졌다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렇다고 아이디어 수립 자체가 미뤄졌다고만 볼 수 없는 것은, 그 사이에 논문을 보고 아이디어에 대해 생각해볼 것이기 때문. J와 논의하는 것이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주지는 않으므로,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한편, 연구 아이디어를 찾는 방법에 대해 물어보았다. J는 exhaustive하게 연구 주제를 밀어붙이는 취향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오래되었지만 기본적인 주제가 있고, 아주 새롭고 핫한 주제가 있다면 J는 그 중간 쯤의 주제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연구는 100%까지 성능 또는 가능성을 탐구하지 않은 경우가 많고, 이러한 부분에서 끝까지 밀어붙이면 논문을 낼 수 있다고 했다. 나는 아이디어를 찾을 때 논문을 읽으며 생각하는 편인데, 그건 괜찮으냐고 물었더니 당연히 좋은 방법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Standard한 방법이고, 사실 그것 말고 다른 방법이 딱히 없지 않느냐고 이야기해주었다. 한 달 전에 제안한 연구 방향에 대해 확신을 잃어가고 있었는데, J와 이야기하고 나서는 그리 나쁘지는 않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괜찮은 방향이니 가능성을 줄이지 말고 생각을 좀 더 해보자고 했다. 관련 주제의 논문을 조금 더 깊이있게 읽어보아야겠다. 내가 찾아간 재미있는 논문을 이야기해주었는데, J가 재미있게 들어주었다. Mendeley를 모른다고 해서 내가 사용하고 있는 방식을 보여주었다.
* 한 친구가 CHI에서 발표한 영상이 올라왔다고 해서 보았다.
https://appsource.microsoft.com/en-us/product/power-bi-visuals/WA104380898?src=offline&tab=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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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오늘의 일기
* 교수님께 연구 프로그레스를 공유하기 위한 슬라이드를 만들고 있다. 교수님과 J는 분명히 업무 스타일이 다르다. J는 시간이 들더라도 상당한 디테일까지 잘 들어주는 한편, 교수님께서는 본론부터 또는 궁금한 것만 듣기를 선호하신다. 연구 내용을 전달함에 있어서 본론에만 집중하도록 한다는 점, 그리고 디테일에서는 자유도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교수님의 업무 스타일이 좋고, 디테일에 대해 천천히 논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J의 스타일이 좋다. 문제는 연구 프로그레스를 공유할 때에는 교수님 그리고 J의 취향을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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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4

오늘의 일기
* 이곳의 인턴들은 상당히 격리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바로 옆자리 사람과도 모르는 채로 지내고, 최악의 경우에는 그 누구와도 이야기하지 않는 듯 하다. 회사라는 곳의 일반적인 특성인지, 단기 인턴으로 구성된 이 곳의 특성인지, 아니면 공부만 하는 학생들의 특성인지,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나와 함께 다니는 그룹이 인턴들 사이에서 가장 친밀한 그룹이라고 확신한다.
* 우리 연구실에서 진행하는 SIGARCH / SIGOPS가 비용효율적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에 각각 한 번씩, 총 두 시간에 걸쳐 세미나를 진행하는데 대부분의 경우에는 내용 전달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두 시간을 투자해서 평소에 볼 수 없었던 두 편의 논문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기는 하지만, 발표자의 급한 준비, 낮은 이해도 등의 문제로 시간 투입 대비 효율은 대부분의 경우에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효율을 잡아야 우리 연구실의 연구 생산성이 오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 우리 연구실의 연구 조직 및 생활은 충분히 개선의 여지가 있고,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곳의 생산성에 비해 현저히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박사 배출 기간으로만 평가해도 생산성이 50%정도 떨어진다(6년 / 4년). 전산학부에서 대부분의 경우에 연차 초과한다고 하므로, 실제로는 생산성이 75% 또는 그 이상으로 떨어진다고 봐야 한다.
* 어떤 점을 개선할 수 있을지 상상해 봄.
– 월급을 적게 받더라도 프로젝트의 수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함. 아무리 연구와 일치하는 과제라 하더라도, 과제가 많으면 불필요한 문서 작업이 늘어남. n시간 미팅 또는 문서작업을 한다고 했을 때, 이로 인한 연구 시간 손실은 단순히 n에 그치지 않고 n + context switch time이 됨.
– 학생이 주도하는 분산 연구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물론 ideal하게는 학생 n명에 대해 교수님 n명이 있어서 1대1 지도가 되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학생들끼리 연구 주제를 잡고 서로 올바른 방향으로 도와줄 수 있는 연구 조직이 되어야 함.
– 연구실의 워라밸을 조금은 낮춰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한다. 워라밸은 중요하긴 하지만 연구자 또는 학생에게 워라밸을 맞추는 것이 중요한가? 면학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생각보다 사람은 주변 환경에 민감하다.
– 나머지는 나중에…
* 오늘 저녁 식사 시간에는 한 친구가 한국의 낮은 혼인율의 원인에 대해 물어보았다. 친구가 보여준 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은 미혼율이 5% 정도인데 반해, 한국은 30%에 달했다. 혼인율이 낮은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그 원인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보지 못했던 것 같다. 떠오르는대로 이야기해주었고, 나도 정확히는 모르겠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가장 크게는 사회 문화적인 변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부모님 세대에서는 늦어도 20대에 결혼하는 것이 필수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더이상 그런 사회적인 압박이 없다는 것이 첫 번째 요인이 될 것이다. 여기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건대, 중국에서는 20대 중후반에 결혼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남녀 기대 조건의 불일치도 한 가지 이유라고 생각한다. 여자들의 평균적 사회적 지위 또는 경제적 조건은 향상되었지만, 본인과 같거나 나은 남자를 바라고, 반면에 남자는 과거와 달리 사회적 지위가 비슷한 상대를 원하고 있다는 것이 한 가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혼자 놀기”가 유행하고 있는 것도 한 가지 원인이 되지 않겠냐고 이야기해주었다. 혼자 지내기 때문에 사람들과 어울릴 기회가 적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 어울리는 것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겠냐고 이야기했다. 관련 내용을 찾아보았지만 정확히 마음에 드는 내용은 찾지 못했고, 나무위키를 찾을 수 있었다. 사회경제적 mismatch가 한 가지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했더니, 친구가 적어도 너는 불리하진 않지 않느냐고 이야기해주었다. 불리하진 않지만, 공대는 국가 불문하고 연애에 좋지 않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나도 낮은 혼인율의 원인을 breakdown해놓은 결과가 궁금해졌다. 무엇이 가장 큰 원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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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3

오늘의 일기
* 오늘은 한 친구가 중국 회사에서는 HR 부서의 힘이 강력하다는 이야기를 해주었다. 기술 면접을 모두 통과해도 HR 부서에서 반대하면 취업이 무산될 수 있고, HR 부서에 마음에 들지 않으면 언제든 해고될 수 있다고 함 (알리바바의 부당 해고 관련 이야기).
* 우리 연구실에서 다양한 친목 행사는 장점이기도, 단점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중국 거리에서 싸우면 쌍방 모두 이유 불문하고 구치소에서 1주일을 보내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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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et Song, Hidetake Takay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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