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25

오늘의 일기
* B가 인턴십을 마쳤다고 한다. 미팅에서 실험 결과에 대해 같이 이야기할 때면 든든했는데, 이제는 미팅에서 볼 수 없다고 하니 아쉽다. 한편으로는 B와 같이 우수한 학생들과 인턴십을 할 수 있었다니, 내가 운이 좋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오늘은 종욱이 형이 학교에 찾아와서 잠시 이야기를 했다. 회사에서 1년간 배운 것이 학교에서 3개월 동안 배운 것보다 적은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대학원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지만 그래도 내 기대보다는 성장 속도가 빠르진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회사에서는 배움의 기회가 적은 것일까 하고 생각했다. 재미도 있고 돈도 벌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아무래도 그런 일은 잘 없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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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3

오늘의 일기
* 연구 팁 3: 무의미한 실험을 돌려놓고 연구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놀지 않는다. 실험이 의미가 있는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을 더 적은 시간과 비용으로 보일 수 있는지 고민한다.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어도, 실험이 돌면 언제나 안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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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1

오늘의 일기
* 지난 주말에는 성능 프로파일링으로 유명한 Brendan Gregg을 구입했다. 시간 날 때마다 읽고 있는데, 시스템 연구 측면에서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가장 도움이 되는 파트는 성능 분석에 있어서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좋은지, 또는 좋지 않은지에 대해 설명한 부분이었다.
* 약 두 달 정도 방치한 FPGA 보드가 작동하지 않고 있는 것을 발견함. Y에게 이야기했더니 팬을 달았어야 한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망가진 줄 알았는데 20-30분 정도 식힌 다음에 다시 해보니 동작했다. 약 천만원을 날릴 뻔 함.
* Y가 lspci를 업데이트하라고 알려주었다. 더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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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0

오늘의 일기
* 한 사람의 능력치를 수치화할 수 있다면 아마도 (재능)x(노력)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에 나는 (재능)보다는 (노력) 스탯이 더 찍힌 채 태어난 것 같은데, 그래서 고생을 많이 해야만 배울 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 연구 팁 2: 연구를 해야하지만 밖에 나가고 싶을 때엔 창문을 열고 햇빛을 받아본다 (앉아서 하는 산책…). 연구 아닌 딴짓을 하지 않도록 내 모니터를 누구나 볼 수 있는 방향으로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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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7

오늘의 일기
* 오늘의 발견: 오늘 워크샵 때문에 회사 건물에 들어왔는데, 테더링이 불가능함. 회사에서는 테더링을 막는 방해 전파를 발생시키는 것 같다 (링크). 어떤 학생이 노트북 펴놓고 크롬에서 공룡 게임을 하고 있을 때 알아차렸어야 했다.
* 중언이가 판교에서 인턴할 때, 개미떼처럼 출근하는 사람들을 보고 대학원 진학을 결심했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오늘 판교에 가보니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었다. 판교의 풍경은 21세기의 공장 지대 같았다. 개발자들이 길거리에 옹기종기 모여 담배를 피던 모습은 잊히지가 않는다.
* tmux에 predefined layout이 있고, vertical로 정렬된 화면을 보고싶다면 ctrl+b + alt + 1을 누르면 됨 (링크). zsh git plugin의 의미와 full 약어를 이제서야 발견함 (링크). 오랜만에 vimrc를 재정비함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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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5

오늘의 일기
* 스승의 날: 오늘 점심엔 J의 전 연구실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교수님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겼다. 그리고 오후엔 교수님과 간단한 다과 타임을 가짐. 나무를 심을 때 작은 화분에 심으면 옮겨심어도 크게 자라지 않더라는 좋은 이야기를 해주심. 얼른 더 넓은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는 의미. J는 집토끼가 오래 살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음.

* 오늘은 kernel trace를 사용해보았다. 커널 곳곳에 trace_* 라는 함수(매크로?)가 호출되어 있는데, 이 정보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가 꽤 많았다. printk를 사용하려면 코드 수정 및 재컴파일이 필요하지만, trace를 보면 재컴파일 없이도 커널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 가능함. – tpoint

* 조금 더 읽다보니, 어제 소개한 Practical Vim은 vim 고급 사용자로 넘어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하는 책인 듯 하다. 지금까지 vim을 잘 쓴다고 생각했지만, 읽다보니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vim에서 간단한 수식의 계산, line 단위의 자동 완성 등이 지원됨을 모르고 쓰고 있었다니… line 단위의 자동 완성을 사용하면 for loop 등을 단 몇 개의 키로 입력 가능하다.

* “연구가 잘 되지 않을 때, 연구 주제를 찾지 못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박사 과정 동안 항상 날 따라다니던 고민이었다. 누군가에게 물어도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다. 이제는 나도 나만의 답을 어느 정도는 찾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답은 “계속 연구한다” 이다. 사회에서 흔히 통용되는 답은 “쉴 때에는 푹 쉬고, 리프레시 한 다음에 연구한다”겠지만, 적어도 내 경험과 관측 상에선 “motivation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만 최소한으로 쉬고 계속 연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처럼 보인다 (안타깝게도… 산타는 없다).

“쉴 때엔 쉬어야지”란 자기 합리화를 시작하면 과도한 휴식을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다시 현실(연구)로 돌아왔을 때에는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문제는 풀리지 않고 연구 효율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렇게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학생도, 교수님도 관심을 잃고 프로젝트가 흐지부지되곤 한다. 반면에, 시간을 써서 뭐라도 끝까지 생각해보면 방향성이 작게나마 생기곤 한다. 논리적으로 완벽하지 않더라도, 아주 멋지지는 않더라도 실험 환경을 구현/평가해보며 확장해나가면,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한다. 그럼 그 자리에서 다시 질문을 던지고 가설을 평가해나가며 연구를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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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오늘의 일기
* (손이 먼저 반응하는) PRACTICAL VIM을 짬짬이 읽는 중. 수년 전에 손에 잡히는 VIM에서 큰 도움을 받았었는데, 이 책(practical vim) 은 조금 더 고급 사용자에게 어울리는 것 같다. 반만 알고 있었던 사용법을 조금 더 이해하는데 도움이 됨.
* 교수님께서 내 마음을 읽으시는 것만 같아서 뜨끔할 때가 많다. (1) 연구 미팅을 놓치시곤 해서 언제 시간이 되시냐고 메일을 보냈더니, “나를 감시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왔다”고 능청을 떠시며 방에 들어오셨다. (2) 교수님께서 “왜 이렇게 바쁜지 모르겠다”고 하시기에 “학생들이 너무 많아서 그런 것 아닐까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당신부터 내보내야겠다(쫓아내야겠다)”고 이야기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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