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October 2009

행인1, 신동집

길을 가다 발이 무거워 한동안 나무 그늘 돌 위에 쉬어 본다. 이마에 밴 땀을 씻으며 아래켠으로 눈을 돌리면 들판을 건너가는 사람의 흰옷이 간혹 조만하게 아른거리고 있다. 이웃 마을이나 가면은 다시 안 올 행인으로만 보일까. 길은 분명 같은 길이요 내키면 언제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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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박남수

(1) 하늘에 깔아 논 바람의 여울터에서나 속삭이듯 서걱이는 나무의 그늘에서나, 새는 노래한다. 그것이 노래인 줄도 모르면서 새는 그것이 사랑인 줄도 모르면서 두 놈이 부리를 서로의 죽지에 파묻고 따스한 체온(體溫)을 나누어 가진다. (2) 새는 울어 뜻을 만들지 않고 지어서 교태로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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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 합격

생물 문제집을 풀며 그저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그러던 중에 문자가 왔다. 성균관대수시1차 합격자발표:금일 입학홈페이지에서 반드시확인요망( 성대입학처) 10/28 7:45pm 027601362 ‘응? 수시는 30일 발표인줄 알았는데? 뭐지?’ 아, 합격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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