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9

오늘의 일기
– 어제 농구하러 가면서 이야기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MSRA가 연구 성과로 중국에서 가장 좋은 곳이었다고 한다. 요즘에는 학교에서 많이 따라잡고 있다고 한다(역시, 처음에 내가 이해한 것이 잘못되었다. 평균적인 학교 수준보다 좋은 곳이라고 이해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가장 좋은 곳이었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는 이유를 물으니, 아무래도 실제 연구자들하고 바로 일하니까 그런 것이 아니겠느냐고 이야기해주었다. 여기 인턴은 단기 인턴, 장기 인턴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단기 인턴은 단순히 경험을 쌓으러 오는 학생들이라서 그렇게 열심히 하지는 않지만, 자기들은 장기 인턴(joint program)이라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내가 보기에 여기 있는 박사 과정 학생들의 실질 연구시간은 우리 연구실 평균의 두 배 정도 되는 것 같다. 보통 9시-10시쯤 학생들이 도착해서, 저녁 11시 또는 11시 30분까지 놀지않고 연구한다. 다른 활동을 한다고 해도, 운동을 하거나 농구를 하거나 하는 등의 건설적인 활동을 하고, 게임을 즐긴다고 이야기하긴 하지만 평일에는 딱 한-두 게임 정도만 하는 것 같다 (5일 중에).
– 우리 연구실 사람들이 보는 블로그에 너무 안 좋은 이야기만 하는 것 같은데 :), 그래도 우리 연구실은 내가 밖에 나와있을 때 일을 넘기지 않는 아주 좋은 연구실이다. 주변에 한국 인턴들을 보면 해외에 나와있음에도 많은 일들이 넘어오는 것 같다.
– 한편, MSRA의 단점을 꼽는다면 engineering 또는 product 측면에서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친구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엔지니어링만 하다가 논문 없이 프로젝트가 끝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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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comments on “20180309
  1. heartinpiece says:

    메일서버 취약점 패치 적용해달라고 연구실 일을 넘긴 못된 선배가 된 느낌이군 ㅋㅋㅋㅋㅋㅋ

    생각해보면 중국 각지에서 제일 잘한다는 박사들 뽑아서 그 사람들이 멘토링을 하니, 결과가 대단할 수 밖에… 하지만 시스템스 분야 쪽은 칭화대가 진짜 갑인듯;;;

    • gumdaeng says:

      ㅋㅋㅋㅋ 그런건 일이 아니지요 ㅋㅋㅋ 다른 쪽에선 제안서 발표 슬라이드 만들거나, 같이 쓰거나 하는 것 같더라구요. 칭화대 학생들은 어떤지도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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