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03

오늘의 일기
* 오늘 아침에 2시간 30분 가량 J와 선행 연구와 연구 방향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주일만에 상당량의 선행 연구를 파악하고 연구 방향을 설정한 것에 대해 놀라워했다. 자신의 원래 일정보다 약 1주일 가량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내가 설정한 연구 방향에 대해서도 흥미롭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빠른 시간 안에 선행 연구를 파악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20-30% 정도의 논문을 이전에 읽었기 때문이다. 평소 연구실에서도 내가 하는 연구 외에도 다른 연구 방향을 파악하려고 늘 조금씩 읽었는데, 그것들이 조금씩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7:30-11:30 연구를 하는데 당연히 진도가 빠를 수밖에 없다… 선행 연구 파악보다는 지난 한 달동안의 개발이 훨씬 빠른 속도였는데… J가 한 가지 짧은 조언을 해주었는데, 논문을 볼 때 어떤 문제를 풀고자 하는지 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어떤 복잡함을 풀고자 하는지를 보라고 이야기했던 것 같은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발표 초반 큰 의미없는 논문 중심으로 보다가 이야기가 나온 듯.
* 그리고 J가 중요한 조언을 해주었다. 사내 컨퍼런스에서 J가 자신의 이전 상관에게 들었던 이야기인데, 두 가지 트랙으로 연구를 진행하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한다. 하나는 단순한 버전으로 실제로 제품에 쓰이기 위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sophisticated 버전으로 연구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 제품에는 복잡하기보다는 단순한 것이 적용되기 쉽다. 하지만 연구는 너무 단순하면 이야기할 거리가 부족하다. 이렇게 두 가지 트랙을 유지하는 것이 단순히 product team에만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연구 내용이 실제로 적용되고 나면 이를 publish하는 것은 아주 쉬워지고, 설득력도 생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전히 논문이 업계의 상태를 보고하는 단순 보고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어쨌든 product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연구자에게 중요하다는 이야기.
* 이번주 목요일은 tomb-sweeping day로 휴일이라고 한다. 24절기 중에 하나로 청명을 의미하는데, tomb-sweeping day는 정말 이상한 이름이다. 성묘를 번역하면 tomb-sweeping이 되는 것은 이해가 되긴 한다만… 어쨌든 평일에 휴일이 2-3일 정도 있고, 일요일이 정규 업무일이라서 일요일에 미팅하기로 했음.
* 과도한 제안서와 보고서가 대표적인 대한민국 국가 연구 프로젝트의 폐해로 손꼽히지만, 한편으로는 다양한 연구 방향을 보는 것에는 도움이 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제안서를 쓰면서 어쨌든 최신 연구 동향을 찾아봐야 하기도 하고, 다른 학생의 파트를 보고, 쓰기도 하면서 어느 정도의 큰 그림을 파악할 기회가 되는 것 같다. 이곳은 그런 기회가 부족한 것 같다. 처음에는 여기 학생들이 서로의 연구 상황을 우리 연구실만큼 공유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했는데, 나 또한 점점 친구들의 연구 상황을 묻지 않게 되어가고 있다.
* J가 C++로 포팅한 YCSB 링크. 원래 YCSB는 Java로 짜여있어서 워크로드의 행위만을 보기에는 불편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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