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24

오늘의 일기
* 오늘 아침에는 내 옆자리 친구가 ICCAD에 논문을 제출했다. 잘 몰랐는데, 이 친구는 Verilog로 가속기를 작성하고 뉴럴 넷 가속을 평가했다고 한다. Verilog와 HLS에 대해서 조금 공부해보긴 했지만, 여전히 내게는 거리감이 느껴지는 주제이다. 시간을 투자하고, 꼭 해야 하는 경우라면 해볼 수는 있겠지만, verilog 코드가 익숙하지 않은 점도 있고 너무 low-level이라서 생산성이 낮았다. 빠른 시간 안에 연구 결과를 내기에는 고수준의 아키텍쳐 시뮬레이터가 더 적합했다. 한편, gem5와 MARSSx86과 같은 시뮬레이터는 왜 쓰지 않느냐고 물으니,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 아키텍쳐 연구하는 친구가 verilog로 실험하고 논문을 작성한다는 점에서 첫 번째로 놀랐고, 아키텍쳐 시뮬레이터를 전혀 모르고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두 번째로 놀랐다. 마치 어셈블리만 알고 C는 모르는 느낌이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물어보았지만 답을 찾지 못했다. 이 친구에게 가속기 시뮬레이터인 gem5-Aladdin을 알려주었다. 아키텍쳐 연구에서 시뮬레이션의 역할과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더니 신기하게 듣는 듯 했다. 약 2년간 verilog 코드를 작성한 경험이 있다는 이 친구에게도 verilog의 생산성은 여전히 낮아 보인다. Verilog를 사용하면 하루에 100 line 정도의 코드밖에 작성하지 못한다고 했다(모듈 테스트 – 인테그레이션 테스트 – 온보드 테스트).
* 실제로 여기에 있는 시스템 연구하는 친구들에게 시뮬레이터는 아주 이해하기 힘든 연구 방법처럼 보인다. 대부분의 친구들이 FPGA 또는 verilog는 알지만, 시뮬레이터로 연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이해하지 못한다. 때로는 내가 잘못된 연구를 하고 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든다. 한 번은 다른 친구가 내가 하는 것을 물어보아서 시뮬레이터를 작성한다고 이야기해주었더니, 그러면 어떤 값이든 원하는 값을 만들 수 있는 것 아닌지, FPGA를 사용하는 것이 더 적합한 것이 아닌지 물어보았다. 이에 FPGA 또는 verilog 등의 저수준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최근 선호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것이 꼭 최적의 방법은 아니라는 점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었다. 내 설명이 그래도 어느 정도는 설득력이 있었는지, 꽤나 놀란 눈치였다.
* 친구들이 바이두에서 병원 검색은 절대 하지 말라고 했다. 검색 결과에 가짜 병원이 뜬다고 이야기해주었다. 정말 가짜 병원이냐고 물으니, 가짜나 마찬가지인 병원이 뜬다고 했다. 이런 병원에서는 전문성이 없는 의사들이 진료를 하며, 처음에는 평범한 듯 보이지만 막상 수술에 들어가면 추가 비용을 요구한다고 한다. 예를 들자면 배 갈라놓고 돈 더 달라 하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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