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9

오늘의 일기
* 중국 친구들도 북한의 최근 행보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다. 그들은 ‘과연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이 중국과 같은 개혁개방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기꺼이 포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나는 김정은을 믿는니 차라리 멍멍이를 믿는 편이 낫다고 이야기했다. 김정은에게는 경제 개방으로 얻는 결실보다는 자신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테고, 이를 위해서는 핵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한편으로는 김정은의 집권을 보장하는 평화 협정 또는 정전 협정이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김정은이 마음만 바꿔 먹으면 언제든 전쟁이 시작될 수 있는 평화 협정이 정말 평화 협정인지? 그리고 김정은의 집권을 보장한다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또는 자유를 그에게 넘겨준다는 의미인데, 그들의 자유와 인권을 우리가 협상의 대상으로 하는 것이 옳은지? 무엇보다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유사경제로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북한 문제가 정말 우리의 가장 높은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가? 이러한 모든 논의는 뒷전으로 한채, 대한민국 정부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을 전쟁광으로 치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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