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6

오늘의 일기
* 지난 5개월 반을 J와 일했는데, 오늘에서야 J의 보스를 포함한 다른 팀 멤버와 미팅을 가졌다. 서로 알고 있는 프로젝트 진행 상태와 방향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 고민 끝에 이제서야 통합된 연구 방향과 세부 계획을 잡았는데, 더 높은 보스가 와서 갑자기 A, B, C에 대한 결과를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니 정신이 없다.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연구자의 입장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나를 여러 파트 중에 한 부분에만 구겨넣는 것 같기도 하다. 2주 안에 이 차이를 메꿀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불평했더니, 그게 바로 “Communication Overhead”라고 이야기해주었다. Communication overhead… 생각보다 꽤 큰 부분인 것 같다. 개발도 하고 실험도 하고 결과도 뽑아봐야 하는데 커뮤니케이션에만 반나절 넘게 흘러버렸다.
* 이러한 상황에서도 두 가지에서 조화를 이루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상사와 회사의 요구사항이고, 둘째는 내가 생각하는 연구 방향 또는 업무 처리 방향이다. 실제로는 내 연구/업무에 별 관심이 없는 상사의 요구에만 따르다보면 연구가 산으로 가기가 쉽고, 그렇다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만 하는 것은 당연히 안 된다. 두 가지를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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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omments on “20180806
  1. junghan says:

    말씀하신바, 다른 이들은 내 연구에 관심이 없다는 것에 큰 공감합니다. 주도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가기 위해서 얼마나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권창현 교수의 블로그 글 “박사과정 학생이 유의해야 하는 점” 에서 연구원님과 같은 이야기를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 gumdaeng says:

      저도 그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추상적으로 “주도적인 연구를 해야겠다”고만 생각했을 뿐, 돌이켜보면 실제로는 그러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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