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515

오늘의 일기
* 스승의 날: 오늘 점심엔 J의 전 연구실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교수님에 대한 감사함을 되새겼다. 그리고 오후엔 교수님과 간단한 다과 타임을 가짐. 나무를 심을 때 작은 화분에 심으면 옮겨심어도 크게 자라지 않더라는 좋은 이야기를 해주심. 얼른 더 넓은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한다는 의미. J는 집토끼가 오래 살지 않느냐는 이야기를 했음.

* 오늘은 kernel trace를 사용해보았다. 커널 곳곳에 trace_* 라는 함수(매크로?)가 호출되어 있는데, 이 정보를 통해 알 수 있는 정보가 꽤 많았다. printk를 사용하려면 코드 수정 및 재컴파일이 필요하지만, trace를 보면 재컴파일 없이도 커널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확인 가능함. – tpoint

* 조금 더 읽다보니, 어제 소개한 Practical Vim은 vim 고급 사용자로 넘어가기 위해 꼭 읽어야 하는 책인 듯 하다. 지금까지 vim을 잘 쓴다고 생각했지만, 읽다보니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vim에서 간단한 수식의 계산, line 단위의 자동 완성 등이 지원됨을 모르고 쓰고 있었다니… line 단위의 자동 완성을 사용하면 for loop 등을 단 몇 개의 키로 입력 가능하다.

* “연구가 잘 되지 않을 때, 연구 주제를 찾지 못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는 박사 과정 동안 항상 날 따라다니던 고민이었다. 누군가에게 물어도 명쾌한 답을 찾지 못했다. 이제는 나도 나만의 답을 어느 정도는 찾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답은 “계속 연구한다” 이다. 사회에서 흔히 통용되는 답은 “쉴 때에는 푹 쉬고, 리프레시 한 다음에 연구한다”겠지만, 적어도 내 경험과 관측 상에선 “motivation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만 최소한으로 쉬고 계속 연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것처럼 보인다 (안타깝게도… 산타는 없다).

“쉴 때엔 쉬어야지”란 자기 합리화를 시작하면 과도한 휴식을 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다시 현실(연구)로 돌아왔을 때에는 문제는 그대로 남아있다. 이러한 패턴이 반복되면 문제는 풀리지 않고 연구 효율은 떨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이렇게 연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학생도, 교수님도 관심을 잃고 프로젝트가 흐지부지되곤 한다. 반면에, 시간을 써서 뭐라도 끝까지 생각해보면 방향성이 작게나마 생기곤 한다. 논리적으로 완벽하지 않더라도, 아주 멋지지는 않더라도 실험 환경을 구현/평가해보며 확장해나가면, 새로운 길이 보이기도 한다. 그럼 그 자리에서 다시 질문을 던지고 가설을 평가해나가며 연구를 진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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