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2

오늘의 일기
* 이제는 중국 생활이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만족스러운 인턴 생활이었다. 한국에서 나도 모르게 내 인생을 갉아먹던 것들을 모두 떨쳐내고 연구와 나 자신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어떤 연구를 하고 싶은지? 그렇다면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하는 것인지?’와 같은 생각을 끊임없이 반복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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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0

오늘의 일기
* BadgerTrap 빌드 오류 해결 중… 이었는데 그냥 gcc / g++을 4.9로 다운그레이드하니까 깔끔하게 해결되었다. gcc 삭제 후 설치하는 방식으로 해결함.
* 친구가 “한국은 단결된 국가인지?” 물어보기에 다음과 같이 답해주었다. 한국은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가깝고 단결된 편이지만, 중국에 비하면 애국심이 약한 편인 것 같다고 했다. 아마도 과거사를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것에 원인이 조금은 있지 않겠나 하고 이야기해주었다. 한편 중국은 큰 국토로 인해 지리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다양하지만, 애국심이 강한 편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중국은 애국심은 강하지만, 한편으로는 사회 계층간의 동질성은 떨어지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 오늘은 친구들과 우다커우에 있는 한국식 고깃집에 갔다. 사실 처음부터 딱히 가고싶지는 않았는데, 역시나 별로였다. 마치 한국에서 중국 음식을 찾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중국에서 한국 음식집을 가면 겉으로만 그럴싸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도 그랬다. 심지어 고기를 고기 불판에서 굽는게 아니라 자기들이 구워서 가져다줬다. 정량인지 알 수도 없었고, 따뜻하지도 않았다. 나중에는 내가 직접 구워줬더니, 친구들이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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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9

오늘의 일기
* How Can I Convert Github-Flavored Markdown To A PDF

# written by https://superuser.com/users/46185/fredoverflow
# sudo apt install grip wkhtmltopdf

MD=${1:-README.md}
PDF=${2:-"$MD".pdf}
PORT=8971
DELAY=10

printf "Converting $MD to $PDF on port $PORT\n"
printf "Waiting $DELAY seconds for server to start...\n"

grip "$MD" localhost:$PORT &
sleep $DELAY
wkhtmltopdf http://localhost:$PORT "$PDF"
kill $(ps -eo pid,command | grep grip | grep -v grep | awk '{print $1}')

* linux/compiler-gcc.h: No such file or directory 오류가 발생해서 https://raw.githubusercontent.com/torvalds/linux/7829fb09a2b4268b30dd9bc782fa5ebee278b137/include/linux/compiler-gcc5.h 를 추가했더니 해결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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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8

오늘의 일기
* C++에서 class의 initialization-list에서 initialize 순서는 declaration 순서를 따른다고 함(링크).
* 친구들에게 “라면 먹고 갈래?”를 알려주었더니 같은 표현인 “上来喝口水再走吧”를 알려주었다.

ramyeo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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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오늘의 일기
* SPEC CPU 2017에서 gcc 빌드 오류를 해결하려면 다음을 config/default.cfg에 추가한다.

602.gcc_s:
    CPORTABILITY = -fno-builtin -D_FORTIFY_SOURCE=0

* 카카오톡을 탈퇴했다.
38446681_1804522502962519_6206061037859373056_n.jpg

* 교수님은 어떤 의견이실지 모르지만, J와 그 외의 연구자들은 내 연구 방향에 대해 긍정적인 것 같다. 지금와서 예전 연구 방식을 생각해보면, 비체계적이고 교수 의존적인 방식으로 연구를 하고 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다고 지금 방식에 대해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 Why it is not a ‘failure’ to leave academia: Secret Lab of Mad Scientist 페이지에서 공유해서 읽게 된 컬럼이다. 사실 아직은 제목만 읽었다 🙂 하지만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내 생각을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교수가 되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한 사람도 있겠지만, 내 진학 목적은 새로운 문제를 푸는 능력을 익히고, 앞으로도 실제 현장에서 전문가로서 재미난 문제들을 푸는 것이었다(아마도 기업에서?). 하지만 대학원에 있다보니 많은 수의 논문을 쓰고 교수가 되어 학계에 남는 것이 성공이고, 나머지는 실패로 여겨지는 것만 같기도 하다. 논문이 잘 나오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주눅들게 되고, 실패에 한발짝 가까워지는 느낌도 든다. 요즘에 들어서야 내가 하고 싶은 것은 실세계의 흥미로운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느끼고 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시간은 오래 걸릴지 모르지만, 그 자체로 흥미로워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 자체로 만족을 느낄 수 있다. 컬럼 본문은 나중에 시간이 있을 때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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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6

오늘의 일기
* 지난 5개월 반을 J와 일했는데, 오늘에서야 J의 보스를 포함한 다른 팀 멤버와 미팅을 가졌다. 서로 알고 있는 프로젝트 진행 상태와 방향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다. 오랜 고민 끝에 이제서야 통합된 연구 방향과 세부 계획을 잡았는데, 더 높은 보스가 와서 갑자기 A, B, C에 대한 결과를 보고 싶다고 이야기하니 정신이 없다.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가는 연구자의 입장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었는데, 나를 여러 파트 중에 한 부분에만 구겨넣는 것 같기도 하다. 2주 안에 이 차이를 메꿀 수 있을까… 이 부분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불평했더니, 그게 바로 “Communication Overhead”라고 이야기해주었다. Communication overhead… 생각보다 꽤 큰 부분인 것 같다. 개발도 하고 실험도 하고 결과도 뽑아봐야 하는데 커뮤니케이션에만 반나절 넘게 흘러버렸다.
* 이러한 상황에서도 두 가지에서 조화를 이루는 능력이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째는 상사와 회사의 요구사항이고, 둘째는 내가 생각하는 연구 방향 또는 업무 처리 방향이다. 실제로는 내 연구/업무에 별 관심이 없는 상사의 요구에만 따르다보면 연구가 산으로 가기가 쉽고, 그렇다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대로만 하는 것은 당연히 안 된다. 두 가지를 조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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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5

오늘의 일기
* 기존의 연구 방향과 새로운 방향을 통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다. 만족함.
* 대학원 생활을 카이스트 그리고 우리 연구실에서 하는 것에 만족하지만, 해외에 나와서 공부해보니 해외 박사 유학을 갔더라면 그것도 나름 의미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문화를 접하고, 다른 조직에서 생활하는 과정에서 시야가 넓어지기도 하고 학술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6개월이나 이곳에서 체류하면서 다양한 경험도 하고 연구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연구하고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여기에서 오래 연락해야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면 통합박사과정 학생을 만나야 한다.
* 젊을 때에는 지금 하고 있는 것처럼 해외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조금 나이가 들어서는 한국에 돌아와서 우리나라 또는 기업 발전에 기여하면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 Markdown을 사용하면 논문 아웃라인을 잡을 때 편한 것 같다.
* 최근에 J의 다른 인턴이 학교로 돌아가게 되면서 같이 저녁 식사를 했었다. 그 친구는 학부생이었는데, 올해 중으로 박사 과정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내게 박사 과정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기에, 곰곰히 생각하다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인생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박사 과정을 시작하려고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인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래서 그 친구에게 왜 박사 과정을 하려고 하는지 물었다. 연구를 하지 않으면 결국 지루한 업무에 그치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실리콘밸리에서 인턴십을 해보았는데, 처음에는 새로운 것을 빠르게 배우고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되었지만, 결국에는 주어진 요청에 따라 반복적으로 처리만 하게 되더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많은 것을 배우고 할 수 있게 되어서 흥미롭지만, 결국에는 새롭게 배우는 것이 적어지고 반복작업이 되어버린다고 했다. 아침에 일이 주어지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이기는 하지만 저녁이면 그것이 되어있을 것임을 안다는 사실이 너무 지루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새로운 문제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 수 있는 연구를 해보고싶다고 이야기했다. 그런 동기라면 아마도 박사 과정을 진행하기에 적합한 동기인 것 같다고 대답해주었다. 그리고 그 친구의 답변이 논문에 대한 압박으로 한동안 잊고 있었던 초심을 상기시켜주었다.
* 작은 아이디어를 기초로 시작해서 motivation을 잡은 뒤에 기초 실험을 진행해본다. 그리고 본인이 해당 논문에서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생각한다. Outline을 잡아본다(motivation – proposal – evaluation). 기존 연구 논문을 재검토하면서 충분히 배울 점을 가져다주는지, 방향이 충분히 흥미로운지 생각해본다. 연구 방향을 가다듬은 다음에 motivation 실험부터 proposal, evaluation까지 채워나간다.
* Child process를 iterative하게 찾아내기가 생각보다 귀찮은데, python psutil을 쓰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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