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09

오늘의 일기
* 중국 친구들도 북한의 최근 행보에 대해 상당히 관심이 많다. 그들은 ‘과연 김정은이 핵을 포기할 것인지’에 대해 의문을 가지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이 중국과 같은 개혁개방의 길을 걷고자 한다면 기꺼이 포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나는 김정은을 믿는니 차라리 멍멍이를 믿는 편이 낫다고 이야기했다. 김정은에게는 경제 개방으로 얻는 결실보다는 자신이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할테고, 이를 위해서는 핵을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것은 명백하다. 한편으로는 김정은의 집권을 보장하는 평화 협정 또는 정전 협정이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김정은이 마음만 바꿔 먹으면 언제든 전쟁이 시작될 수 있는 평화 협정이 정말 평화 협정인지? 그리고 김정은의 집권을 보장한다는 것은 북한 주민들의 인권 또는 자유를 그에게 넘겨준다는 의미인데, 그들의 자유와 인권을 우리가 협상의 대상으로 하는 것이 옳은지? 무엇보다도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유사경제로 서민들이 고통받고 있는데, 북한 문제가 정말 우리의 가장 높은 우선 순위가 되어야 하는가? 이러한 모든 논의는 뒷전으로 한채, 대한민국 정부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을 전쟁광으로 치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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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8

오늘의 일기
* 여기에 온 뒤로 정말 바쁘거나 아팠던 세 번 정도를 제외하고는 매주 농구에 참여했는데, 덕분에 농구 실력이 조금은 늘었다. 같이 농구하는 친구들도 처음에 비해서 아주 좋아졌다고 칭찬해주곤 한다. 여전히 이곳 친구들에 비하면 아주 뛰어나진 않아도 많은 발전이 있었음.
* 중국 친구들은 한국인 연구자들이 교수로 한국에 돌아가는 것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럴만도 한 것이, 중국에서는 교수의 월급이 정말 낮다고 한다. 연구 환경도 IT 회사에 비하면 좋은 편인 아닌 것 같다. 중국 교수의 월급은 여기 인턴의 두 배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교수 월급으로 베이징의 아파트를 사려면 100년도 부족하지 않겠냐고 이야기해주었다.
* 한 친구는 여자친구를 만나러 오늘 저녁에 떠난다고 했다. 3개월만에 만나는데다, 기차타고 10시간을 가야 한다고 했다. 장거리 연애라는 것도 어쩌면 상대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 스케일로 보면 서울 – 부산 정도의 거리도 장거리 연애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나저나 그렇게 멀리서도 연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기하기도 했고, 연애가 대체 뭘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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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밤이 지나면, 하비누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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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6

오늘의 일기
* 인턴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중국어는 계속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10년, 20년 뒤에는 미국, 중국 말고는 일할 수 있는 곳이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는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유사경제에 빠져있는데, 중국 정부는 반도체 굴기를 내걸고 한 걸음씩 한국 기업들을 따라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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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오늘의 일기
* 여기에서 느끼는 또 한 가지 차이점은 남녀관계에서의 여학생들의 태도이다. 한국에서도 남자가 여자에게 먼저 다가가는 것이 여전히 일반적이긴 하지만, 세월이 지남에 따라 여자의 적극성이 장려되고 있다. 이곳은 여전히 여자는 수동적인 존재로서 남아있기를 원한다는 느낌을 종종 받곤 한다. 하지만 문화라는 것이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나의 주관적인 경험을 입증할 수는 없다. 여학생들은 대체로 아주 도도하며, 때로는 그들의 눈빛에서 그것을 읽어낼 수 있을 때도 있다. 그런 그들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불편하다. 남녀관계 이전에 그냥 친구 또는 같은 처지의 인턴으로서 대화를 하려 하는데, 도도한 자세를 유지한다면 대화를 이어가기가 쉽지 않다.
* 중국 노래의 대부분은 번체로 쓰여 있는데, 그 이유는 많은 가요들이 대만 또는 홍콩에서 유행한 곡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 중국에서 PC방(넷바)에 갈 때에도 신분증 검사를 한다고 한다. 단순히 검사가 아니라, 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사용이 가능하다고 함.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한 친구는 너무 어린 학생들이 게임에 중독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고 이야기해주었다. 물론 그 설명에도 타당성이 있지만, 내 생각엔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르는 사회 위협 요소를 제거하기 위함인 것 같다. 호텔 숙박시에 신분증 검사하는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되지만, PC방에 갈 때에도 신분증 검사라니 다소 놀라웠다.
* http://finance.ifeng.com/a/20131212/11257395_0.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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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1

오늘의 일기
* J는 아주 꼼꼼한 편이고 이런저런 문제점을 잘 확인해주어서 좋다. 하지만 때로는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그 때에 질문을 하면 당황하는 것 같기도 하다. 질문에 있어서는 우리 교수님께서 좀 더 오픈마인드인 것 같다.
* DIMM 형태의 NVM이 출시되었음. https://newsroom.intel.com/editorials/re-architecting-data-center-memory-storage-hierarc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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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30

오늘의 일기
* 연구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는 efficient, OOO-aware와 같은 fluffy한 단어를 최대한 피하도록 하라. Salesman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다른 이들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대부분의 reviewer는 인내심이 없다고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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